애프터블로우 ITBM-100 Plus 6개월 사용 후기

올 봄 날이 따뜻해지려고 할 무렵인 4월 말쯤… 에어컨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애프터블로우를 설치하기로 결정하였다.

먼저 에바 청소를 해야했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보면서 에바 청소해주는 업체를 찾아서 크리닝을 한 후, 그 업체를 통해서 애프터블로우를 설치했다. 설치 직후엔 확실히 냄새가 없어졌었다.

냄새 나는 원인이야 익히 들어왔던 대로 에어컨을 사용한 후 시동을 끄면 에바포레이터에 물이 맺히고 거기에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냄새가 난다는 것이니, 물이 맺히지 않게 잘 말려주면 냄새가 안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장치 없이 시동 끄기 10분 전에 수동으로 에어컨 끄고 송풍으로 말린 후 시동을 끄기도 하지 않는가.

아이트로닉스 애프터블로우 ITBM-100 Plus

4월 말에 설치 후 6개월이 지난 이번 환절기에 또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10월 말 쯤 되니까 냄새때문에 챙피해서 옆에 사람 태우기도 민망할 정도가 되었다. 애프터블로우 없이 운행을 했어도 반년 정도는 냄새 없이 다닐 수 있었을 것 같다. 이건 뭐 있으나 마나..

내가 내린 결론은 애프터블로우는 냄새 잡는 데 효과가 전혀 없다이다. 추가로 라디오 수신율 저하와 충전될 때 지잉~ 하는 충전 노이즈도 문제다. 그래서 과감하게 뜯어버리고 다른 방법을 고민해보기로 했다. 자외선 램프같은걸 달아봐야 할지.. 그냥 매년 청소를 해야 하는건지…

참고로 차량은 출퇴근용으로 매일 운행하였고 출퇴근 각 20분 정도 소요된다. 주말엔 가끔 장거리 뛰고… 에어컨은 Auto 눌러놓은 상태로 거의 건들지 않는다.

아이폰 단축어(Shortcut) 사용 방법

iOS 12가 공개되면서 Workflow 앱이 단축어(Shortcut)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기존에도 workflow를 작성하면 일련의 작업을 한번의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었는데 Siri와 만나면서 custom 명령을 시리를 통해서 한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간단하게 퇴근하면서 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숏컷을 통해 만들어봤다. 이름하여 “집으로 가자”. 시리야 집으로 가자 라고 하면, 와이프에게 전화연결을 한 후 통화가 끝난 후 집까지 얼마나 걸릴지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면서 일련의 음악을 재생하면서 집까지 가는 경로를 띄워준다.

근데 아직 숏컷을 지원하는 3rd party 내비게이션이 없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띄워주는 건 스킵했다.

먼저 예제를 한번 보니 쉽게 이해가 되었다. 갤러리에서 Play Entire Current Ambum을 추가하여 한번 살펴보았다.

Play Entire Current Album

한페이지짜리 간단한 스크립트다.

  1. 먼저 현재 재생되는 노래를 가져온다.
  2. 그 다음 현재 노래의 앨범 정보를 가져와서 트랙번호로 정렬한다.
  3. 선택된 음악을 임의재생/반복 없이 재생한다.

현재 재생되는 곡이 포함된 앨범의 곡들이 바로 재생된다.

이런식으로 만들어나가면 된다. 사용할 수 있는 명령이 여러가지가 있다. 적절히 조합하면 원하는 동작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집으로 가자 1
집으로 가자 2
집으로 가자 3
  1. 먼저 주소를 가져온다. 도착지로 설정할 주소이다. 문제는 애플맵이 인식하는 주소여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 지번 주소로 해야 좀 인식이 되는데, 정확한 주소인지는 모르겠다. 지도를 찍었을 때 나오는 값을 써줬다.
  2. 그 후 현재 위치에서 이동시 걸리는 시간을 가져온다. 그러나 애플맵으로 계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지도 않다. -_- 그래서 카카오내비나 티맵이 숏컷을 지원이 필요하다.
  3. 와이프에게 전화한다.
  4. 집으로 출발한다는 메시지에 위에서 구한 시간을 포함해서 문자를 보낸다.
  5. 재생하고 싶은 곡을 선곡한 뒤,
  6. 임의재생/반복으로 재생한다.

마지막에 경로만 딱 띄워주면 될 것 같은데 아직은 구현하기가 어렵다. 애플맵으로 할 수 있지만 보고 싶지 않아서…

여튼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 많이 기대했던 기능 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