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앞유리 복원 후기

지난 주말 고속도로 주행 중 스톤칩이 튀어 앞 유리에 살짝 크랙이 갔다. 1cm 이내의 크랙이라 복원해도 괜찮지 싶어서 복원을 처음으로 해 봤다. 나름 인터넷에서 괜찮다고 나오는 업체를 찾아갔다. 아침에 일찍 연락하고 찾아갔는데도 이미 다른 작업들이 한창이었다. 자동차 두 대 정도 동시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큰 업체였다.

그랜저IG 앞유리 크랙
그랜저IG 앞유리 크랙

결론부터 말하면 완벽하게 없어지지 않는다.

더이상 크랙이 진행되지 않게 땜빵하는 정도라고… 왜 시작할 때 제대로 얘기 안 해 줘서 두 번 작업하게 만드는지, 너무 속상했지만 잘 몰랐던 내 탓을 하며 그냥 결제하고 돌아왔다. 거금 5만원을… 길거리에서 만원이면 하는 것을!

앞유리 복원 중 – 이 기계를 앞 유리에 붙여놓고 어떤 용액을 주입한 후 기다린다
앞유리 복원 중
앞유리 복원 중 – 램프를 비추어 굳히는 중. 램프 작업 후 면도날 같은걸로 평평하게 싹싹 긁어낸다

결국 앞유리는 교환을 해야 할 것 같다. 운전석 정면이라 눈에 너무 거슬리고, 햇빛 비추는 각도에 따라서 너무 눈에 잘 띈다. 앞으로 한참을 더 타야하는 차인데 계속 두고두고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거금 들어가는게 나을 것 같다.

앞유리 복원 후 – 외부에서도 찍힌 흔적이 남는다
앞유리 복원 후 – 내부에서는 너무 잘 보인다

유리 교체는 차를 하루 정도 맡겨야 하고, 썬팅을 다시 해야 하고 내부 부착물들을 다 다시 붙여야 한다. 아침부터 꿀꿀한 하루의 시작… 🙁

애플 카플레이 사용기

몇 년 전 현대에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아이폰의 악세사리로 자동차를 바꿔야 되는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그만큼 아이폰 유저에겐 카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런데 막상 카플레이를 사용해보니 이건 뭐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여전히 핸드폰 거치대를 차에 달고 다녀야한다.

Apple Carplay

메시지, 전화, 음악 등은 원래 아이폰에서 쓰던대로 카플레이에서도 원만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정책상 3rd party 내비게이션을 카플레이용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애플맵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 애플맵은 국내에선 내비게이션용으로 절대 사용할 수 없는 맵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쓰기 힘든지 엄청 불만이 많다. 그런데도 애플은 3rd party 내비게이션을 허가해주지 않고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행태…

언제쯤 3rd party 내비게이션 앱을 쓸 수 있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진 내비용으론 절대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편법으로 T맵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해두고 애플지도를 띄워놓는 법도 있지만 경로선이 안 나오므로 많이 불편하다.

탈옥을 하면 쓸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최신 iOS에선 더이상 탈옥이 불가능하므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도 아닌 것 같다.

카플레이… 제대로 쓸 수 있는건 음악 정도? 블루투스 연결하는것보다 좋은건 음악 밖에 없다. 씁쓸한 현실..


2018. 6. 5.

WWDC2018에서 iOS12에서 카플레이 3rd party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라보~


2018. 6. 20.

iOS 12 beta 2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Carplay에서 다른 맵 어플들은 보이지 않는다. 앱도 새로 만들어야 하는건지?

웹 서핑을 좀 해보니 Google map이나 Waze가 carplay 대응 준비를 하였지만 아직 Apple에서 업데이트를 받아주지 않는 모양. iOS 12 정식 버전 나온 다음에 사용 가능하게 될 듯.

iOS 12 카플레이 관련 코멘트들

2018. 6. 28.

iOS 12 public beta가 릴리즈되어 업데이트 하였으나 개발자 beta2와 다르지 않은 모습. public beta profile을 받아 설치를 시작하였지만 다운로드도 없이 설치가 완료되었다. 아마 beta2와 동일한 바이너리인 듯…

당연히 Carplay에는 다른 맵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