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헬기 입문 – 솔로 프로 228

예전에 실내용으로 만들어진 작은 헬기를 재미있게 조종했던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와, 제대로 된 녀석을 한번 날려보고자 솔로 프로 228 모델을 구입하였다.

주문은 간단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선택, 결제, 2일 후 배송이 되어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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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들뜬 마음에 방에서 날려보는데, 이게 생각처럼 조종이 안되어 추락을 반복, 반복되는 추락에 데미지를 크게 입고 말았다. 결국 메인로터가 덜덜 떠는 현상이 나와, 다음날 바로 택배로 AS를 보내야했다. ㅜ.ㅜ

일주일여를 기다리니 수리되어 집에 도착했다. 좁은 집에서 한게 패착이었다는 생각에 일단 밖으로 나가서 날리기로 마음 먹었다.

넓은 농구장 한 가운데 있으니 띄우는건 어렵지 않았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장난감 헬기 조정하던 감으로 휙휙 움직여봤다. 마음 먹은대로 빠르게 움직여 주는 헬기, 감동이었으나… 나무 근처로 날아가는데, 머리가 하얘지면서 조정 불가. 스틱을 확 내렸다. 3미터 정도 높이에서 땅으로 추락한 헬기.. 다시 서보가 깨지고 데미지를 크게 입었다.

집에 들어와서 서보 조립하고 망가진 곳 없나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크게 부서진 부분은 없었다. 그런데 설정이 틀어졌는지 똑바로 띄우기가 힘들어졌다. 링키지 조절해서 어떻게 맞추긴 했는데, 제대로 한건지 확신이 안선다.

처음 날리면서 주의할 것은, 절대 위로 띄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이를테면 바닥쓸기를 하는 것인데, 헬기가 살살 뜨려고 할 때까지만 메인 로터를 돌리고, 방향 잡기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게 되어야 하늘로 올라가서도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 후에 하는 것이 후면 호버링, 측면 호버링, 정면 호버링이다. 이정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하늘로 날려도 될 것 같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헬기에 충격이 가해지면 어딘가 망가진다. 절대 사고를 안 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익혀나가야 견적이 덜 나올 것 같다. 절대 주의 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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