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경기를 할 때 우리는 전통적으로 패자가 당구 비용을 지불해왔다. 당구 수지는 주관적이라 객관적인 기준 없이 놓고 치게 되는데, 이 때 자주 이기는 친구가 있고 자주 지는 친구가 생긴다.
어떻게 하면 공평하게 반 반 정도로 게임비를 낼 수 있을까에서 출발하여, 에버리지 기반한 점수를 놓고 치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https://sagu.secrice.com/play.php에서 당구 게임을 진행할 때 Avg 버튼을 눌러주면 현재 누적된 경기의 에버리지 기반으로 점수를 세팅해준다. (홈 화면에 추가하여 앱처럼 사용 가능. 참고로 여기에서 경기한 후 결과는 https://sagu.secrice.com/에서 볼 수 있음. 에버리지, 하이런, 이닝별 점수 등등 데이터가 기록됨.)
현재 구현되어있는 점수 세팅 방법은,
- 3구인 경우 에버리지 * 20을 한다. 에버리지가 0.5인 경우 10개를 놓고 친다.
- 4구의 경우 에버리지 * 15를 한다. 에버리지 1인 경우 15개를 놓고 친다.
- 소숫점은 올림한다. 에버리지 0.9 * 15 = 13.5인데 14개 놓고 친다.
너무 점수가 많으면 한 게임의 호흡이 길어져 지루해지는 면이 있어서 경기를 짧게 가져가기 위해 점수를 맞춰봤다.
게임 수가 늘어날 수록 승률은 50%에 수렴하게 될 것이다. 통계의 힘은 무섭다. ㅎㅎ 이제 공평하게 진 사람이 게임비를 낼 수 있을지도?
4구도 50, 80, 100 말고, 이제 에버리지 기반으로 11개 13개 등등 놓고 쳐도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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