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2가 공개되면서 Workflow 앱이 단축어(Shortcut)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기존에도 workflow를 작성하면 일련의 작업을 한번의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었는데 Siri와 만나면서 custom 명령을 시리를 통해서 한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간단하게 퇴근하면서 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숏컷을 통해 만들어봤다. 이름하여 “집으로 가자”. 시리야 집으로 가자 라고 하면, 와이프에게 전화연결을 한 후 통화가 끝난 후 집까지 얼마나 걸릴지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면서 일련의 음악을 재생하면서 집까지 가는 경로를 띄워준다.
근데 아직 숏컷을 지원하는 3rd party 내비게이션이 없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띄워주는 건 스킵했다.
먼저 예제를 한번 보니 쉽게 이해가 되었다. 갤러리에서 Play Entire Current Ambum을 추가하여 한번 살펴보았다.
한페이지짜리 간단한 스크립트다.
- 먼저 현재 재생되는 노래를 가져온다.
- 그 다음 현재 노래의 앨범 정보를 가져와서 트랙번호로 정렬한다.
- 선택된 음악을 임의재생/반복 없이 재생한다.
현재 재생되는 곡이 포함된 앨범의 곡들이 바로 재생된다.
이런식으로 만들어나가면 된다. 사용할 수 있는 명령이 여러가지가 있다. 적절히 조합하면 원하는 동작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 먼저 주소를 가져온다. 도착지로 설정할 주소이다. 문제는 애플맵이 인식하는 주소여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 지번 주소로 해야 좀 인식이 되는데, 정확한 주소인지는 모르겠다. 지도를 찍었을 때 나오는 값을 써줬다.
- 그 후 현재 위치에서 이동시 걸리는 시간을 가져온다. 그러나 애플맵으로 계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지도 않다. -_- 그래서 카카오내비나 티맵이 숏컷을 지원이 필요하다.
- 와이프에게 전화한다.
- 집으로 출발한다는 메시지에 위에서 구한 시간을 포함해서 문자를 보낸다.
- 재생하고 싶은 곡을 선곡한 뒤,
- 임의재생/반복으로 재생한다.
마지막에 경로만 딱 띄워주면 될 것 같은데 아직은 구현하기가 어렵다. 애플맵으로 할 수 있지만 보고 싶지 않아서…
여튼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 많이 기대했던 기능 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