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4의 롤리팝(Lollipop, Android 5.0.1) 업데이트가 나왔다고 하여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FOTA로 되는지 알고 단말에서 시도했으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고, 좀 검색해보니 KIES3 프로그램에서밖에 안된다고 하여, 사용하지도 않을 KIES를 설치하고 진행했다. (http://local.sec.samsung.com/comLocal/support/down/kies_main.do)
처음에는 맥용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려 했는데, 설치 후 재부팅을 해야 한다는 알림에 그냥 Windows 가상머신에서 설치하기로 했다. 그래도 맥용 버전에 Uninstaller도 있어서 깔끔하게 제거는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KIES3를 설치한 후 단말을 연결하자 업데이트가 있다는 알림이 뜬다. 백업을 하고 진행할까 하다가 설마 별 일 없겠지 싶어 바로 진행했다. 뭐 어차피 중요한 사진, 음악 등은 클라우드에 이미 다 넣어뒀으니까. 앱이야 다시 설치하면 되고..
주의사항에 대한 팝업이 한 번 더 뜬다. 업데이트를 눌러서 진행하면 된다.
이제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되면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단말에는 업데이트 중이니 전원을 끄지 말라는 문구가 보인다. 진행상황은 프로그레스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설치된 앱들을 최적화한다는 팝업이 뜬다.
짠!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고 첫 부팅이 된 모습이다. 업데이트된 OS에 맞는 구글플레이 서비스 및 삼성 앱들, KT앱들을 업데이트 해 줘야 하는 듯 하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단말이 팝업을 하나 띄운다. 뭔가 익명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서비스를 개선하겠다 뭐 이런 취지의 팝업인데… 판단은 알아서…
앱들이 롤리팝을 제대로 지원해줄 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기존에 사용하던대로 런처 화면이 나오니 일단은 안심이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를 꼽자면 화면 전환에 애니메이션이 많이 추가되었다는 것.
지금까지 파악한 소소한 문제점들은 아래와 같다.
– 크롬에서 열어두었던 탭들이 모두 사라졌다.
– KT 앱들이 설치가 안되었다고 팝업이 뜬다. 그런데 실행해보면 실행은 된다.
– Google Play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라고 자꾸 알림이 뜨는데, 처음에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없다가, 몇 번 더 띄워보니 업데이트가 가능했다.
계속 아이폰을 써 오다가 안드로이드로 넘어와선 첫 OS 업그레이드였는데, KIES를 설치해야 했던 것 빼고는 진행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