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해킹이다 보안이다 신경쓰이는 사건들이 좀 일어나서 지난번 구입했던 1Password를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다. 메일함을 뒤져서 지난번에 공짜로 구입한 내역을 찾았는데, 해당 메일의 링크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았다.
그래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더니 라이센스를 메일로 다시 보내줬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해당 키를 입력하니 옛날 버전의 라이센스라면서 업그레이드를 구입하라고 뜬다.
업그레이드를 해 볼 요량으로 들어갔더니 Mac용, 윈도용, 아이폰용을 다 따로 팔고 있었다. 헐.. 뭐, 기왕 써보기로 한거 맥 + 윈도 번들로 업그레이드.. 41.99$
카드 결제하고 나니 메일로 키를 보내준다. 하나의 키를 이용해서 맥과 윈도에 설치할 수 있다. 설정에서 dropbox를 통해 저장된 키를 공유하도록 하면 키 값들이 안전하게 공유된다.
그리고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들의 비밀번호들을 어렵게 생성하여 변경했다. 변경해놓고 보니 아이폰에서도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보고 치기도 힘든 패스워드들이란.. ㅎ
집과 회사에 1Password를 설치해둬서 비밀번호를 외우지 않고도 쉽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1Password가 설치되지 않은 환경에서 키 값들을 보고싶을 땐 dropbox에 로그인해서 확인할 수 있다. Dropbox 비밀번호는 외우고 있어야 한다는 얘긴데…
1Password는 브라우저와 연동해서 아이디,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 뭔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보안영역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준다. 연락처라든가, 카드번호라던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정보라던가…
비슷한 일을 하는 오픈 소스도 있는 것 같던데 난 맥 유저니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