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patch가 뭔데?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맥에 켜놓은 클로드한테 아이폰으로 일을 시키는 기능.
클로드 데스크탑 앱이 맥에서 돌아가고 있으면, 아이폰의 클로드 앱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으로 맥에서 작업이 실행된다. 파일 찾기, 요약, 앱 열기, 코드 작업까지 가능하다. 리모컨처럼 폰이 입력 창구가 되고, 실제 연산은 맥이 처리하는 구조다.
클라우드로 뭔가를 보내는 게 아니라 내 맥이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파일이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는 것도 포인트다.
설정은 진짜 2분이면 끝난다
복잡한 API 설정이나 터미널 작업 같은 건 없다.
- 맥에 클로드 데스크탑 앱 설치 후 실행
- Cowork 탭 → Dispatch 메뉴에서 QR코드 표시
- 아이폰의 클로드 앱으로 QR코드 스캔
- 페어링 완료
그게 전부다. 이후 아이폰 클로드 앱 사이드바에 Dispatch 항목이 생기고, 탭 하나로 맥의 세션에 바로 붙는다.
실제로 뭘 시킬 수 있나
써보면서 잘 되는 것과 아직 어색한 것이 갈린다.
잘 되는 것들
- 파일 찾기 + 요약: “Downloads 폴더에서 이번 달 계약서 찾아서 마감일 정리해줘” → 꽤 잘 해낸다
- 메일 확인: Gmail 커넥터 연결해두면 받은 메일 요약이나 특정 조건 검색도 된다
- 코드 작업: Claude Code 기반으로 연결하면 코딩 작업을 폰으로 트리거하고, 맥에서 실행 후 결과를 받을 수 있다
- 주기적 작업: “매주 금요일 오전에 이 작업 해줘” 식으로 스케줄 설정도 된다
아직 어색한 것들
- 앱을 직접 실행하는 동작은 50% 정도 성공률
- iMessage나 일부 macOS 기본 앱 조작은 제한적
- 복잡한 멀티스텝 작업은 중간에 멈추는 경우 있음
- 맥이 잠들면 Dispatch도 꺼진다 (이건 구조적인 한계)
Claude Code랑 뭐가 다른가
Dispatch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Cowork 기반 기능이고, Claude Code는 개발자를 위한 터미널 기반 기능이다. 하지만 Anthropic이 최근 Dispatch를 Claude Code까지 확장해서, 개발자는 폰으로 코딩 세션을 트리거하고 맥에서 테스트 돌리고 PR까지 올리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 구분 | Dispatch (Cowork) | Claude Code Remote |
|---|---|---|
| 대상 | 일반 사용자 | 개발자 |
| 인터페이스 | 앱 + QR코드 | 터미널 / SSH |
| 주요 용도 | 파일·앱·이메일 작업 | 코딩·테스트·빌드 |
| 설정 난이도 | 매우 쉬움 | 보통 |
써보면서 느낀 것
아직 리서치 프리뷰 단계라 완성도가 100%는 아니다. 단순한 작업은 잘 되는데, 여러 앱을 넘나드는 복잡한 흐름은 중간에 막히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처음 설정하고 소파에서 “다운로드 폴더 정리해줘”라고 보냈을 때 맥이 알아서 하는 걸 보면 신기하긴 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유용하게 쓰는 건 파일 요약과 코드 작업 트리거다. 밖에 나가 있을 때 폰으로 작업 지시를 넣어두고, 집에 돌아오면 결과가 나와 있는 흐름이 익숙해지면 꽤 편하다.
맥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만 기억하면 된다. System Settings → Energy에서 슬립 시간 길게 잡아두거나, 꺼지지 않도록 설정해두면 된다.
정리
- Dispatch: 아이폰으로 맥의 클로드에게 작업 지시하는 기능
- 설정: QR코드 스캔 한 번, 2분이면 끝
- 잘 되는 것: 파일 검색·요약, 이메일 확인, 코드 작업 트리거
- 한계: 맥이 잠들면 연결 끊김, 복잡한 멀티앱 작업은 아직 불안정
- 대상: Pro / Max 플랜 사용자, macOS 전용 (Windows는 추후 지원 예정)
AI가 내 손발이 되는 시대가 온다는 말이 과장 같았는데, 이 정도면 슬슬 현실 얘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