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는 장치가 얼마만큼의 전기를 사용하는지 궁금하다면 전력량 측정기를 한번 사용해보면 된다.
처음에는 인스펙터2가 좀 유명한것 같아서 구해보려했으나 현재 판매하는데가 없어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저렴한 물건을 찾아보니 KEM2500이란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하위모델인 KEM1000은 측정 단위가 좀 모자른 듯 보여서 KEM2500을 구입했다.
전력량 측정 용도로만 그때 그때 사용할거라 필요할 때만 연결하려는 목적인데, 이 장치는 기능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 단위 변환하며 보여주는것이라든지, 전기 요금을 계산해준다던지, 지난 7일간의 전력량을 그래프로 보여준다던지 하는 것들…
목적대로 한번씩 꼽아보고 아 이정도 전기를 사용하는구나 정도의 측정을 해봤다.
- 어항 여과기: 2.5W
- 어항 히터 작동중: 59W (많이 먹는다 얘기만 들었지 이 정도일줄은…)
- Macbook Pro: 부팅 중 30W 정도, Sleep모드 1W정도 (생각보다 많이 안 먹음)
- DNS-323: 20.5W
- Airport Express: 4.0W
- 라즈베리파이: 3.0W
대략 이정도…
얼마전 구입한 라즈베리파이는 DNS-323과 Airport Express를 대체하고있으니,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측정을 다 해 놓고보니 더이상 쓸 데가 없는 물건이구나… 전원 스위치도 없으니 건전지를 빼놓는 수 밖에 없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