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오면 느려터진 YouTube, Facebook 등 해외 사이트들. 결국 참을 수가 없어서 약정 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SKB에서 KT로 바꾸었다. TV나 인터넷 전화도 인터넷을 따라다녀야 가격이 싸기 때문에 모두 다 옮겼다. 느려터진 인터넷 속도 때문에…
http://youtube.com/my_speed에 들어가보면 근 한달간 나의 YouTube 속도를 볼 수 있다. 기존 SKB와 새로 가입한 KT에서의 속도 차이는 아래 그래프와 같다. KT는 사용한 지 몇 일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된 값이 아닐 수 있다. (SKB: 381 Kbps, KT: 2.33 Mbps)
SKB를 사용하면 YouTube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버퍼링 다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볼 수 있는 사람은 괜찮겠지만… 사실 그 시간도 만만치 않다. ㅋ 진짜 SKB 설치하겠다는 사람 주변에 보이면 뜯어 말릴 것이다.
KT도 사실 그렇게 만족할만한 속도는 아니다. (그래도 SKB보다는 훨씬 낫다) 720p 동영상은 버퍼링이 발생하여 중강중간 끊긴다. 480p까지는 무난하게 볼 수 있다. (LGU+는 어떤지 궁금…)
이런 속도차이는 YouTube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Twitter에서도 첨부된 사진이 금방 뜨는 것을 깜짝 놀랄정도로 체감하고 있다. SKB 사용할 때는 원래 사진은 좀 느리게 뜨나보다 생각했던 것이 SKB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였던 것. Twitter, Facebook등 모든 해외 사이트에 대해서 속도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 엄청나게 큰.
물론 이것은 해외 사이트들에 대한 것이고, 국내 사이트는 100Mbps 잘 나온다. 국내에 서버를 둔 속도 측정하는 사이트들에선 아무 문제가 없다. 다음, 네이버만 사용한다면야 SKB 그냥 써도 된다. 그러나 요즘 해외 사이트 링크 없는 페이지가 몇이나 될까.
결론은… 이왕 인터넷 쓸거 SKB는 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