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Window들을 원하는 위치에 빠르게 배치하기 위해 창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된다. 예를들어, 왼쪽 반 화면은 브라우저를 띄우고, 오른쪽 반 화면은 지도를 띄우는 식으로 말이다. 아니면 사용하는 윈도우를 전체화면으로 한다던가, 가운데로 옮긴다거나 하는 등의 일이 필요할 때가 있다.
기존에 이런 일들을 위해 Better Touch Tool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곧 유료화 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중 Window Tidy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창 관리만을 위해 태어난 프로그램이다. 레이아웃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단축키 할당도 마음대로 가능하다. Quick Layout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특정 윈도우를 특정한 크기/위치로 즉각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로 단축키를 할당해두고, 왼쪽 반, 오른쪽 반, 센터, 풀스크린 정도를 사용한다. Microsoft의 Windows에서처럼 Window + Left, Window + Right 식으로 사용하면 좋겠지만, 맥에서 Cmd + Left, Cmd + Right는 문장의 처음, 끝으로 커서를 이동시키는 기본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키로 윈도우 위치를 조정하면 텍스트 편집이 불편해진다. 그래서 나는 맥에서는 Cmd + Option + Left, Cmd + Option + Right 식으로 Option키를 더 넣어서 단축키를 만들어 쓴다.
윈도우의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창의 윗부분을 잡고 드래그 하면, 아랫쪽에 설정해둔 layout이 뜬다. 해당 Layout에 Drop하면 잡아 끈 창이 해당 layout으로 크기/위치가 변경된다. 주로 단축키를 사용하지만, 창을 끌어놓아 크기/위치 변경도 가능하다.
글로 쓰려니 좀 복잡하긴한데, 사용해보면 엄청 편하다. 이 프로그램도 유료이긴 하지만, 현재(2016/01/22) stacksocial에서 Free Bundle로 행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