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 돌 앨범사진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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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 돌 앨범 사진을 고르러 오라고 해서 사진관에 갔었다. 웨딩 촬영 했을 때처럼 앨범에 들어갈 사진들을 고르는거겠지 생각하고 갔었는데, 거기서 고객이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대면하고 왔다.
원래 처음 계약할 때는, 14p로 앨범을 제작하기로 했었는데, 오늘 가서 사진을 고르려고 보니 사진 한장한장을 고르는게 아니고 14p에 넣을 페이지를 고르라는 것이었다. 준비된 것은 24p.
아무리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겨봐도 빼고 싶은 페이지는 없었다.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 사진인데 안 이뻐보여서 빼고 싶겠는가.. 보다보다 페이지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봤다. 원래 1p 추가할 때 3만원이라고 했는데, 깎아줘서 2만원에 해주겠다고... 처음 14p 할때보다 가격이 20만원 더 추가되서 70만원 정도에 앨범, 액자 등을 하게 됐다.
이런 방법으로 앨범을 제작해 팔면 고객은 돈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뭐 낚이면서도 그렇게 기분 나쁜 것도 아니고, 사실 낚였다기 보다 내가 선택을 한 것이니...
여튼 만삭에서부터 하은이 돌까지의 성장 앨범이 하나 만들어졌다. 사진 찍으러 여러 번 갔었는데 이제야 결과물을 받아보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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