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부트캠프 심플 가이드 (Windows To Go EFI 부팅)

Mac에는 Bootcamp라는 기능으로 Windows로 부팅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준다. 내장 HDD의 파티션을 Windows용 파티션으로 쪼개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데, 이 것 보다는 외장하드나 외장SSD에 설치해 두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EFI부팅 가능한 Windows To Go를 설치한 외장하드를 만들면 된다.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 Windows 설치하려는 외장 HDD/SSD, 2) Windows 설치 iso 파일, 3) Windows 실행된 컴퓨터이다.

먼저 EFI 파티션을 만든다. Windows에서 해도 되고 Mac에서 해도 되는데, Mac 터미널에서는 다음과 같이 디스크를 지워주기만 하면 된다. diskutil list 명령을 통해서 연결한 외부 저장장치 이름을 찾아서 해당 디스크를 삭제한다. 여기서는 40GB짜리 disk5번이 되겠다.

diskutil list

diskutil erasedisk free untitled disk5 명령으로 디스크를 초기화한다.

diskutil erasedisk free

이제 Windows 머신에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디스크 관리를 통해서 보면 200MB EFI 파티션이 앞에 잡혀있고 뒷 부분은 할당되지 않은채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디스크 관리 화면

할당되지 않은 영역을 우클릭하여 새 단순볼륨을 만들어준다. 기본 값으로 다음, 다음, 다음 눌러가면서 만들면 NTFS 파티션이 하나 만들어진다. 여기서는 E: 문자로 할당되어 마운트 되었다.

디스크 관리 – NTFS 파티션 생성

준비한 Windows 설치 iso 파일을 탐색기에서 찾아서 우클릭 > 탑재를 선택한다. 그러면 해당 이미지 파일을 엑세스 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문자를 하나 할당해준다. 여기서는 F:로 할당되었다.

그리고 EFI 파티션을 마운트 하기(드라이브 문자 할당) 위하여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다. (검색에서 cmd 라고 치면 나오는 파일에 오른쪽 클릭하여 관리자 권한 실행 선택)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diskpart 명령을 실행한 후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해준다. 할당하려는 외장하드의 EFI 파티션을 찾아서 assign letter 명령으로 G: 드라이브를 할당해줬다. 여기서는 disk1번이고, 이 디스크의 첫번째 파티션이 EFI 파티션이다.

EFI 파티션 마운트

탐색기에서 봤을 때 다음과 같이 E:(Windows를 설치하려는 빈 공간), F:(iso를 탑재한 Windows 설치 파일), G:(EFI 파티션) 드라이브에 엑세스가 가능해야 한다.

작업 공간이 마운트 된 모습

이제 열어둔 cmd 창에서 dism 명령을 통해서 외장하드에 윈도우를 설치해준다. 여기서 F:는 iso 이미지가 탑재된 드라이브명, E:는 NTFS로 포맷해둔 외장하드의 Windows 설치 공간이다.

dism /apply-image /imagefile:F:\sources\install.wim /index:1 /applydir=E:\

Windows To Go 설치

이제 bcdboot 명령으로 EFI 파티션에 부트파일을 만들어준다. 여기서 E:는 새로 설치한 외장하드 드라이브, G:는 EFI 파티션이다.

bcdboot E:\Windows /s G: /f UEFI

부트파일 생성

준비가 다 되었다.

준비한 외장 하드를 맥에 연결한 후 부팅한다. 부팅하면서 option 키를 누르고 부팅하면 부트 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때 EFI 장치가 보여야하고 이를 선택하면 부팅이 되면서 윈도우 설치의 나머지 부분을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설치해두면 Parallels Desktop에서도 불러다 쓸 수가 있다. 가벼운 작업은 맥에서 가상머신으로 하면 되고, 헤비한 작업은 듀얼부팅을 한 후 사용하면 된다. 🙂

구형 맥에 XBMC 설치하기

2007 Late MBP를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하다가 미디어 서버로 TV 옆에 두고 사용하면 좋겠다 싶어 방향을 모색해봤다. 필요한 것은 XBMC 미디어 서버에서 1080 영상 + 5.1ch 출력이 잘 되는 것.

XBMC 로고

1. Mavericks + XBMC

당연히 처음 생각한 것은 Native OSX에 XBMC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Mavericks에서는 미디어 재생이 너무 느려서 1080동영상은 재생이 안되었다. 무비스트, VLC, XBMC 모두 뚝뚝 끊겨서 시청할 수 없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Mac이 구형이라 1080은 재생이 안되는가보다 했다. 그런데 Bootcamp Windows 7에서는 CPU 점유율이 10%도 안되게 잘 재생이 되는게 아닌가!

2. Bootcamp Windows 7 + XBMC

Bootcamp 파티션을 맥시멈으로 잡고 Windows 7을 설치했다. XBMC도 설치하니 1080 동영상 재생도 너무 부드럽게 잘 되었다.

그런데 Bootcamp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Wake On Lan이 안된다. MBP 뚜껑을 닫고, TV화면만 볼 예정이었는데, 전원 버튼 누르지 않고 맥을 켤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를 연결하였는데… Bluetooth장치로도 wakeup이 안되는게 아닌가.

마우스든, 키보드든 Windows가 sleep 상태일때는 먹통이 된다. OSX에서는 당연히 Mac이 깨어났었는데 Bootcamp에선 안되었다.

장치 관리자의 드라이버 속성의 전원관리쪽에 Windows가 전원을 끊지 않게 모조리 설정을 해도 안된다.

마지막으로 Apple Remote가 생각이 났다. 서랍 깊숙한 곳에서 맥을 살 때 받았던 Apple Remote를 찾았다. 버튼을 눌러보니 드륵 득~ 하면서 Windows가 깨어나는게 아닌가!

뚜껑을 덮어두고도 맥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에 한줄기 희망이 보였다. 그것도 잠시.. 이건 깨울 수만 있었다.

Apple Remote를 통해서는 XBMC가 콘트롤이 안되었다. 좀 찾아보니 Eventghost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XBMC를 동작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ventghost는 IR receiver로 들어오는 event에 특정 동작을 매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IR 입력에 대해서 keyboard emulation을 해 주면 XBMC를 동작시킬 수 있다.

다 된건가 싶었으나… 이렇게 사용하기엔 너무 불편하다. iMac에서 Windows에 접속하려면 Remote Desktop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게 login 세션과 관련이 있어서 Remote Desktop을 이용한 후에 TV에서 사용하려면 다시 로그인을 해 줘야 했다. 즉, 키보드가 필요하다. 이건 VNC등을 이용하면 될 것 같지만..

또, Wake On Lan이 안되기때문에 거실에서 리모콘을 한번 눌러주고 방에가서 iMac에서 접속해야하는데…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3. Mountain Lion + XBMC

하드웨어 사양이 문제가 안되는것이라면, 혹시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구 버전의 OSX을 한번 설치해봤다.

XBMC와 Apple Remote와의 동작이나, 파일 관리나 다른 컴퓨터와의 연결 등 모든 면에서 OSX을 사용하는게 낫다는걸 다시한번 확인했다.

Mavericks보다는 좀 빨라졌는데, 여전히 역동적인 화면에서 화면이 끊긴다. Mavericks에서는 오디오도 끊겼었는데, Mountain Lion에서는 5.1ch 오디오는 문제가 없었다.

특이하게도 이런 현상이 하나의 플레이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VLC등 다른 비디오 재생기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4. Lion + XBMC

혹시나 해서 하나 더 내려봤다. Lion에서는 뭐가 안되지를 생각하면서… iCloud 이런거 안해도 상관 없으니까. 가만 생각해보니 Lion에서 Mountain Lion으로 넘어가면서 맥이 느려서 못 쓰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도 같고…

Mountain Lion에 비해 조금 낫긴 하지만 여전히 버벅인다. 그나마 VLC에서는 재생이 잘 되는데, XBMC를 못 쓰는데 뭐하러 이짓을 하나 싶기도 하고..

5. 다시 Windows + XBMC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Windows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Bootcamp가 설치되어있는 상태에서 OSX만 재 설치가 가능하고, 언제든 Bootcamp 파티션으로 부팅이 된다. 이거 안됐으면 엄청 시간 버렸을 듯..

XBMC를 항상 띄워두고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Sleep에 진입하도록 설정해뒀다.

Apple Remote를 통해서 맥을 깨울 수 있고, EventGhost프로그램으로 XBMC를 콘트롤 할 수 있게 설정.

동영상 파일은 SMB를 통해서 다른 컴퓨터가 기록해주는 식으로 사용하기로 일단 이번 삽질의 마무리. Wake On Lan이 안된다는건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잠재 문제..

ps. 하루만에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 ㅜ.ㅜ

최근 스마트 TV가 왠간한 동영상은 다 재생해준다는 걸 알고는 SMB 마운트만 해주는 Raspberry Pi를 운영해보기로… XBMC를 사용하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그냥 TV 리모콘으로 다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 매력적.

라즈베리파이에 XBMC가 의외로 잘 돌아가서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하기로! 1080p 동영상에 5.1채널도 잘 재생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