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c HDD 교체 후 Fan noise 이슈

최근 사용하는 iMac(Late 2009)의 HDD를 교체하였다. 그런데 HDD 교체 후 idle 상태에서 fan 회전 속도가 4000rpm 이상으로 돌면서 시끄러운 노이즈를 내는 현상이 발생했다.

fan speed of HDD

처음에는 설치를 잘못했나 싶어서 다시 뜯어 재조립도 해봤다. 원래 HDD를 넣고 조립하면 조용한데, 새 HDD를 넣고 조립하면 어김없이 시끄러운 fan 소음이 났다.

뭔가 있겠구나 싶어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애플에 공급되는 HDD는 펌웨어가 달라서 다른 일반 HDD를 설치하면 온도 측정을 제대로 하지 못해, fan이 최고 속도로 돈다는 것이다. http://www.hddfancontrol.com/imac-hard-drive-replacement-fan-noise-issue/ 이와같은 이유로 SMC 리셋, PRAM 소거를 해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일단 소프트웨어적으로 fan 속도를 낮출 수 있는 smcFanControl이라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UI에서는 minimum 값만 설정할 수 있어서 UI만으로는 fan 속도를 낮출 수 없다. UI에서는 못 하지만 다음과 같이 커맨드를 직접 실행하면 fan의 최고 속도에 제한을 걸 수 있다. -w 뒤의 숫자는 (fan speed) * 4의 hex 값이다.

/Applications/smcFanControl.app/Contents/Resources/smc -k F1Mx -w 0f50

그런데 사용을 해 보니 sleep에서 깨울 때 이 값이 초기화가 된다. 따라서 wakeup할 때마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줄 뭔가가 필요했다. 찾아보니 sleepwatcher라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었다. 맥이 sleep에 진입할 때, 깨어날 때 특정 스크립트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sleepwatcher에 wakeup할 때마다 smc 스크립트를 실행하도록 등록을 해 두니 iMac이 다시 조용해졌다. 🙂

댓글 2개

  1. 소음때문에 찾아헤메다 여기까지 왔네요 죄송하지만 커맨드를 직접실행한다는 말부터 이해를 ㅠㅠ 좀더 쉽게 설명좀부탁드려도 될까요 ㅠㅠ

    1. 3rd party HDD 교체후 발생하는 노이즈인거죠? 커맨드는 smc -k 어쩌구 하는 라인을 terminal에서 실행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보다 간단히 온도 센서 케이블을 숏트시키는 방법이 더 깔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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